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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6   현대예술사진을 중심으로 새롭게 거듭난 2007년 포토런던 (2)
2007.06.13   포토런던 2007 (1)


현대예술사진을 중심으로 새롭게 거듭난 2007년 포토런던
월간사진 7월호에 실었던 포토런던 저의 취재기사를 다시 올립니다.

글. by mojikim




현대예술사진을 중심으로 새롭게 거듭난 2007년 포토런던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국제 사진 아트페어 포토런던이 지난 531일부터 63일까지 열렸다. 영국 프리즈 아트페어의 급격한 성장세의 여파와 사진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2004년 런던 로얄 아카데미에서 첫 문을 연 포토런던은 19세기 다게레오타입 사진들부터 현대예술사진, 비디오 설치작품까지 전반적으로 다루어왔다. 포토런던이 여느 아트페어와 다른 점은 영국의 유명 연예인들의 전시장 방문이다. 패션사진작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베일리, 엘튼 존, 비틀즈의 멤버였던 폴메카트니 등은 포토런던의 특별한 구매고객층이며 2회째에 참가했던 가나 갤러리에서 배병우 작가의 소나무 사진이 엘튼 존에 의해 구매되었던 것은 이를 충분히 반영한다. 때문에 갤러리들 중에는 유명 인사들의 인물사진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광경을 마주하는 것 또한 포토런던의 특별한 볼거리 중 하나다. 전세계의 유/무명 작품들이 한 곳에 모여 어떤 사진작품이 동시대에 가장 잘 팔리고 세인의 주목을 끄는지 알 수 있는 사진 아트페어인 2007년 포토런던을 소개한다.    

 

l          파리포토에 의해 새롭게 태어난 포토런던

평균적으로 세계 각국의 약 50여 갤러리들이 꾸준히 참여해 온 포토런던은 그 규모 면에서는 파리포토에 비해 작은 편이나 영국 내 사진 거래시장의 활성화에 비중 있는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작년 11월 파리포토의 소유자이자 조직 워원인 리드 익스포지션 (Reed Exposition)이 포토런던을 영입하면서 유럽 내 국제 사진아트페어의 중심부로 나아가길 시도하고 있다. 올해 행사장의 가장 큰 변화는 런던 시내에 있던 전시 개최장소를 템즈강변 쪽으로 옮기고 70년대 이후 현대예술사진만으로 전시내용을 한정시킨 것이다. 현대사진만을 집중적으로 다루겠다는 행사목표의 지향은 참가 갤러리들에게 특별히 전시프로젝트를 요구하여 엄격한 심사를 통한 선정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이는 파리포토 행사와 차별화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시장의 젊은 작가 층의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의도로 보이며 영국의 현대미술 시장에 대한 긍정적 분석으로 볼 수 있다.

 

l          90년대 주류였던 유형학적 사진과 연출사진의 열세  

이번 전시장에 특징으로는 안드레아 구르스키, 토마스 루프, 제프 월 등 90년대의 사진계 거장들의 사진들이 대거 사라지고 한 때 독일작가들에 의해 유행했던 대형 작품크기를 벗어나 소형작품이 주류를 이뤄진 것이다. 전시작품들도 독일의 전형인 유형학적 사진들과 가상적으로 연출한 재현사진들에서 탈피해 작가의 사적인 주제와 관심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 많아졌다. 또한 다큐멘터리적인 일상생활의 기록적 형태의 사진들이 다소 지루해 보일 정도로 (어떻게 보면 사진적이지 않은) 여러 다른 양식적 표현기법을 시도한 작품들이 주로 선보였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 사진작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인 스테판 질의 (Stephen Gill) 하크니 플라워(Hacney Flowers) 프로젝트나 파블로 제노베 (Pablo Genvés)들의 작품들처럼 콜라주 기법이나 아카이브사진을 모아 붙여 재구성하는 것들, 설치작품을 사진적으로 이용하는 등 기법적인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l          On View, 6명의 영국작가 사진특별전

전시장 1층은 작품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갤러리와 출판사 부스들로 구성되었고 현대 영국사진에 큰 영향력을 끼친 6인의 사진특별전이 전시장 2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영국 대표 갤러리들이 한 명씩 추천하여 구성된 6인의 작가들로는 폴 그라함 (Paul Graham), 사이먼 놀포크 (Simon Norfolk), 돈 맥클린 (Don Mccullin) 등 순수 예술사진작가부터 개인적 사생활을 사진일기처럼 기록해 젊은 문화층의 삶을 비춘 코린 데이 (Corinne Day), 줄리아 풀레톤 바튼 (Julia Fullerton-Batten)로 지금은 패션사진가로 활동하는 작가들이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영국 저널리즘사진을 새롭게 재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사진 애호가들과 콜렉터들을 위해 마련된 현대사진, 어떻게 구입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각종 부대행사는 주최위원회의 구매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되었다.

 

l          국제적으로 떠오르는 한국 사진작가들

이번 아트페어에서 단연 돋보이는 아시아계 작가들로는 일본이나 중국이 아닌 한국사진작가들의 활동이었다. 윌리암 이글링스턴이나 부르스 데이비슨 등 미국의 거장작가의 작품을 주로 취급하는 미국 산타모니카의 로즈 갤러리는 백승우 작가의 북한 사진시리즈인 블로 업(Blow Up)을 통해 올해의 젊은 사진 추천작가로 홍보하였으며 더불어 영국의 저명한 예술사진잡지, 포트폴리오에서도 그의 다른 시리즈를 소개하는 등 유럽수요자들에게 크게 어필하였다. 또한 스페인 갤러리에서는 비디오설치 작가로 해외에서 크게 활동 중인 김수자 작가의 사진작품을, 독일 갤러리에서는 천경우씨의 최근 작품인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Believing is seeing) 작품을 전시하였고 관람객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도 또한 매우 높았다.

 

l          발전하는 사진시장을 기대하며

전시장 내 풍경 중 두드러진 변화는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는 사진출판사와 잡지들이었다. 이 같은 사진 출판물의 열띤 경쟁은 미술시장에서 사진이 독립적인 예술품으로서 많은 수요층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 그러나 새롭게 단장한 포토런던의 올해 전시장 풍경은 예년에 비해 관람객수가 다소 줄어든 모습이었다. 이는 현대예술사진만으로 제한한 전시형태와 행사장소의 변경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인 듯싶다. 포토런던의 실거래 내역에 대한 공개가 이루어지지 않아 정확한 작품 판매율을 진단하기는 힘들었으나 예전과 비슷하게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이며 일반인들이 구입할 수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었다. 전세계적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파리포토에 의해 새롭게 변모한 포토런던은 앞으로 사진시장의 향후 발전을 분석하고 현대사진예술이 얼마만큼 긍정적으로 수요층을 형성할 것인가 진단하는 큰 실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사진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두터운 수요층의 형성이 필수적이다. 발전을 거듭하는 포토런던의 성장을 기대한다. 

Tag : 포토런던
Commented by art at 2007.07.27 14:43  r x
사진도 좀 올려 주세요.....^^
Commented by 빨강머리앤 at 2007.08.22 09:08  r x
블로그 구경잘 하였습니다. 블로그에 필요한 동영상, boom4u.net 도 구경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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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런던 2007
포토런던2007년 전시풍경 사진을 올린다.
7월 월간사진에 포토런던 사진아트페어관한 기사를 썼는데 이슈가 나오는데로 기사는 업뎃하기로 하겠다. 
글.사진 by moji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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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사진애호가라면 누구나 방문하는 포토그래퍼스 갤러리.전속작가로 사이먼 놀포크, 스테판 질,마크 페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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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편의 2장의 사진, 천경우작가의 '믿는 것이 보는 것이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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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편 4장의 사진, 백승우 작가의 블로업 시리즈( Blow Up)

Tag : 아트페어, 포토런던
Commented by artist at 2007.06.13 16:19  r x
사진 잘 안보이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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